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
6. 팬덤 경제와 새로운 유통 모델
웹드라마 산업의 생존 전략을 이야기할 때, 기술·제작 방식을 넘어 유통과 수익 구조의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현재의 ‘플랫폼 의존형’ 구조는 대형 OTT와 방송사가 절대적 권한을 갖고 있기에, 소규모 제작자와 창작자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직접 시청자와 연결되는 팬덤 기반의 유통 모델이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OTT 편성 여부가 흥행 성패를 좌우하게 되면서 중소 제작사는 선택받지 못하면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조차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팬덤 경제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전 구매, 멤버십 구독 등 시청자가 직접 제작비를 지원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제작 과정부터 팬을 참여시키는 공동 창작 경험을 제공합니다. 팬은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프로젝트의 동반자로서 작품을 키워나갑니다.
웹드라마는 대규모 장르물보다 제작 주기가 짧고습니다. 따라서 SNS와 유튜브를 통한 메이킹 영상, 배우 라이브 방송, 댓글 Q&A 등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팬과 소통을 강화애야 합니다.
특히 로맨스·청춘물·아이돌 연계 드라마는 팬덤 결집력이 강해, 굿즈·이벤트·OST 패키지와 결합한 판매로 제작비 마련이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팬덤 모델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팬층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IP의 경우, 초기 자금 확보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팬의 취향’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창작의 방향이 흔들릴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팬과 제작자의 건강한 거리 유지가 중요합니다. 팬이 작품의 주인이 될 수는 있지만, 창작의 주도권은 여전히 작가와 감독에게 있어야 합니다.
7회에서는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을 다룹니다. AI를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창작의 파트너로 활용해, 효율성과 창의성을 모두 잡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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