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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충남 AI·웹콘텐츠 정책 콘퍼런스] AI는 실사 영상을 대체할 것인가?|설수민 감독·치즈AI 《멸괴》 제작 사례

KWDA 컨퍼런스

by KWDA 2026. 10. 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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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충남 AI·웹콘텐츠 지역혁신 정책 콘퍼런스 | 주제발표 01

누구나 영상을 만드는 시대, AI는 실사 영상을 대체할 것인가?

치즈AI 설수민 감독, AI 드라마 《멸괴》 제작 경험으로 본 영상산업의 미래

2026. 10. 7. | 당진청년센터 나래홀

2. 설수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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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배우를 만들고, 배경을 생성하고, 음성과 음악까지 제작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는 대규모 제작사뿐 아니라 개인 창작자도 판타지 드라마와 SF 영상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로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곧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AI는 실제 배우와 촬영 현장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무엇이 경쟁력이 될까요?

지난 10월 7일 당진청년센터 나래홀에서 열린 「AI와 웹드라마, 지역의 미래를 묻다」 충남 AI·웹콘텐츠 지역혁신 정책 콘퍼런스에서 치즈AI 설수민 감독은 직접 AI 드라마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01. 혼자서 만드는 판타지 드라마, 《멸괴》

설수민 감독은 자신이 제작한 한국형 퇴마 판타지 AI 드라마 《멸괴(DOOM OF MONSTERS)》의 일부 장면을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멸괴》는 실제 배우를 촬영한 작품이 아닙니다. 캐릭터와 배경, 영상, 음성, 음악, 편집에 이르는 제작 과정을 한 명의 창작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수행한 작품입니다.

2025년 8월 개설한 치즈AI 채널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로, 발표자료에 따르면 본편 합산 조회수 35.2만 회를 기록했으며 2026 Next AI Content Festival AI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괴물과 초능력이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는 기존 제작환경에서 개인이 구현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AI의 발전은 작은 제작환경에서도 이러한 세계관을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02. 실사 광고 500만 원, AI 광고 150만 원?

설 감독은 AI 영상에 대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제작 기간과 제작비라고 설명했습니다.

《멸괴》의 경우 약 7~8분 분량의 에피소드 한 편을 제작하는 데 당시 1~2주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특히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발표에서는 생활용품 브랜드 광고를 사례로 실사와 AI 제작비의 차이도 설명했습니다.

구분 실사 중심 AI 중심
참고 가격 500만 원 150만 원
사례 조건 28초 광고 예산 60초 광고 패키지
주요 공정 모델·장소·스태프·촬영 이미지 생성·영상화·편집

※ 발표자료의 공개 사례를 비교한 것으로, 영상 길이와 조건이 달라 동일한 제작 조건의 견적이나 일반적인 절감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AI를 활용하면 촬영 인력과 장소 등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기획과 연출, 수정, 편집에 들어가는 인건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발표자료에서는 AI·3D·합성을 결합한 45~90초 제품 영상의 공개 가격이 500만~800만 원인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AI 영상은 단순히 버튼 한 번으로 완성되는 저비용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03. SF와 판타지, AI가 넓히는 창작의 범위

미래 도시에서 괴물과 싸우는 장면을 제작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도시, 괴물의 움직임, 초능력 효과 등을 구현하려면 전통적인 제작방식에서는 상당한 3D·CG 작업이 필요합니다.

발표자료는 해외 고급 3D 영상의 1분 기준 참고 가격으로 약 2,000만~4,00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AI·3D 제품 영상 가격과는 제작 조건이 다르므로 이를 SF 장면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률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설 감독이 강조한 것은 단순한 비용 비교보다 개인 창작자가 이전에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직접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AI는 제작비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창작자가 선택할 수 있는 장르와 표현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04. AI로 만들어도 연출은 사람이 한다

멋진 장면 ≠ 필요한 장면

좋은 장면을 선택하고 이야기로 연결하는 것은 창작자의 판단입니다.

AI가 아무리 화려한 장면을 만들어도 그것만으로 좋은 드라마가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캐릭터가 어떤 감정으로 말하는지, 언제 움직이는지, 장면 사이의 호흡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따라 이야기의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설 감독은 AI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지만 장면을 선택하고 연결하는 일은 여전히 창작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스토리 기획과 연출 능력이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05. AI는 실사 영상을 완전히 대체할 것인가?

이번 발표의 중심 질문입니다.

설 감독은 짧은 광고나 CG가 많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AI 영상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실사 영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관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실제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라이브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처럼 현장에서 벌어지는 순간에는 실제 존재하는 사람과 공간의 매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설 감독은 영화의 등장으로 연극이 사라지지 않았고, TV와 스마트폰이 등장한 뒤에도 영화가 존재하는 사례를 들었습니다.

AI 영상 역시 기존 영상매체를 모두 대체하기보다는 애니메이션처럼 고유한 매력을 지닌 하나의 영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06.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면, 누가 보게 할 것인가?

AI 기술이 발전하면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과 공개되는 작품의 수가 늘어납니다.

창작자에게 기회가 늘어나는 동시에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집니다.

누구나 영상을 만드는 시대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
보게 할 수 있느냐

선택하게 하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하는 힘

AI로 제작했다는 신기함만으로는 지속적인 관심을 얻기 어렵습니다.

시청자가 작품을 선택하고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만드는 캐릭터와 이야기, 그리고 이를 전달하는 연출력이 중요해집니다.

AI 시대의 경쟁은 단순한 제작 기술을 넘어 콘텐츠의 매력과 시청자와의 관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07. AI 영상 플랫폼은 웹툰의 성장 모델을 배워야 한다

설 감독은 AI 영상 산업의 미래를 설명하면서 네이버웹툰과 다음웹툰의 성장 과정을 주목했습니다.

웹툰은 신인 작가가 작품을 공개하고 독자와 만나며, 인기를 얻으면 정식 연재와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발전시켰습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모회사 기준 2021~2025년 전 세계 창작자에게 배분된 수익은 4조 1,5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발표자료에 제시된 회사 발표 수치로, AI 영상 산업의 현재 수익 규모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 감독은 AI 영상 플랫폼 역시 이러한 창작자 중심의 성장 구조를 참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창작자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① 창작자가 자신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제작한다.

② 플랫폼이 작품을 발견하고 시청자와 연결한다.

③ 시청자의 반응을 바탕으로 다음 회차를 제작한다.

④ 수익과 제작 지원이 다시 창작으로 이어진다.

웹툰과 AI 영상의 중요한 차이도 있습니다.

웹툰은 영상화하기 위해 별도의 각색과 제작이 필요하지만, AI 영상은 처음부터 캐릭터의 움직임과 목소리, 음악을 포함한 영상으로 시청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 영상 플랫폼에는 작품의 발견과 연재, 시청자 연결, 수익화가 함께 이루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08. 기업과 지자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설 감독은 AI 영상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창작자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작자는 매력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만들고, 플랫폼은 작품을 시청자에게 연결하며, 기업과 지자체는 창작자가 다음 작품을 계속 만들 수 있도록 수익과 제작 지원의 기반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역의 청년과 신인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고 공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역 콘텐츠 산업에도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기회 확대가 단발성 교육이나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작품과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의미가 있습니다.

AI 시대,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와 창작자

설수민 감독의 발표는 AI가 실사 영상을 완전히 대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AI 영상 산업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AI는 개인 창작자에게 새로운 제작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를 발굴하고, 작품을 관객에게 연결하며, 창작자가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K-웹드라마협회가 추진하는 신인 창작자 발굴과 AI 영상콘텐츠 제작 기반 확대 역시 이러한 논의와 연결됩니다.

AI 시대의 영상산업 경쟁력은 단순히 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힘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발표 영상 및 행사 안내

행사명 : AI와 웹드라마, 지역의 미래를 묻다
공식명칭 : 충남 AI·웹콘텐츠 지역혁신 정책 콘퍼런스
일시 : 2026년 10월 7일(수) 15:00~17:00
장소 : 당진청년센터 나래홀
발표자 : 설수민 감독 | 치즈AI
발표주제 : 누구나 영상을 만드는 시대, AI는 실사 영상을 대체할 것인가?
공동주최 : 당진시의회 박명우 의원 · K-웹드라마협회
후원 :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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