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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10] 우주의 중심에서 내려와 마주한 낭만: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사전엔 없어요〉 홍유진 감독 인터뷰

2026 천안AI대학영상제

by KWDA 2026. 9. 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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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10 인터뷰 2026 천안 AI 대학영상제

[프롬프트 10] 우주의 중심에서 내려와 마주한 낭만: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사전엔 없어요〉 홍유진 감독 인터뷰

“내가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시작되는 내면 판타지 여정”

▲ 본선 진출작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사전엔 없어요〉 공식 타이틀 비주얼

작품 기본 정보

  • 작품명: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사전엔 없어요
  • 감독명: 홍유진
  • 제작팀: 보이저
  • 소속 / 학교: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 장르: 내면 판타지
  • 한 줄 소개: 스스로를 특별하다 믿었던 23살 '신래필'이 꿈과 현실의 추락을 겪은 뒤,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인정하며 자신만의 낭만을 찾아가는 이야기

DIRECTOR'S NOTE

“방향을 잃었다면 시작한 곳을 보세요. 절실한 당신이 있을 테니.”

Q.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거창한 꿈을 꾸며 스스로가 세상을 바꿀 특별한 존재라 믿지만, 점차 마주하는 현실은 서늘하고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내가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찾아온 감정의 마비와 깊은 침묵에서 벗어나, 가장 솔직하고 투명한 고백을 건네고 싶어 이 영상의 프레임들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타인의 절망에 열광하는 세상 속에서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와 낭만이 시작된다는 것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Q. 작품에서 관객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서, 지나온 시간과 품었던 순수함까지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많은 평가 속에서 찬란했던 청사진과 꿈이 추락했을지라도, 주머니 속 코스모스 잎 하나처럼 소박하고 진실한 낭만만 있다면 우리는 평범하지만 언제든 근사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Q. 대사를 배제하고 시각과 사운드만으로 서사를 전개한 연출이 인상 깊습니다.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인물의 감정선과 그 텍스처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가장 깊은 공을 들였습니다. 언어라는 틀에 감정을 가두지 않기 위해 일부러 대사를 완전히 배제했고, 그 대신 인물의 표정과 눈빛, 비주얼의 변화만으로 주인공 신래필이 겪는 오만함과 추락, 절망과 수용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Q. AI를 활용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반대로 AI였기에 가능했던 연출은 무엇이었나요?

주인공의 우주복, 끊어지는 카메라 목걸이와 헬멧 같은 시각적 오브제와 미묘한 표정의 결을 여러 컷에 걸쳐 하나의 일관된 감정선으로 유지하는 작업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작업 도중 프로젝트가 완전히 한 번 엎어져 “기술의 한계인가, 내 역량 부족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처음부터 다시 완성해낸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AI가 있었기에 전철 창밖이 순식간에 별이 쏟아지는 우주로 변하거나, 추락한 바닥에 수많은 눈동자가 자리하는 등 초현실적인 미장센과 내면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었습니다.

Q. 홍유진 감독에게 ‘AI 영상 제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완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어 남의 눈치는 보지 않아도 되지만, 때로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는 팀워크’입니다. 머릿속의 아득한 상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창작의 공간을 주면서도,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끊임없이 타협점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고집스러운 파트너를 설득해가며 혼자서는 다다를 수 없었던 새로운 환상을 함께 완성해가는 든든한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 2026 천안 AI 대학영상제 본선 상영회 및 시상식 안내

일시: 2026년 10월 17일(토) 15:00  |  장소: 충남 천안시 '인생극장'
청춘의 방황과 낭만을 담은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사전엔 없어요〉를 극장 스크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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