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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10] 2008년의 첫사랑을 소환하다: 〈사과나무에 체리〉 이현정 감독 인터뷰

2026 천안AI대학영상제

by KWDA 2026. 9. 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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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10 인터뷰 2026 천안 AI 대학영상제

[프롬프트 10] 2008년의 첫사랑을 소환하다: 〈사과나무에 체리〉 이현정 감독 인터뷰

“우리가 어떤 순간을 후회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자, 개인의 상상을 시각화한 AI 하이틴 로맨스”

작품 기본 정보

  • 작품명: 사과나무에 체리
  • 감독 / 제작: 이현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 장르: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 한 줄 소개: 2008년,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첫사랑을 놓쳐 평생 후회한다’는 편지를 받은 여고생이 곁에 있는 세 명의 후보 중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DIRECTOR'S NOTE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2008년으로, 누군가에게는 처음 만나는 2008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미래의 내가 보내온 편지를 받고 어떤 선택을 하실지도 함께 상상해 주세요.”

Q. 〈사과나무에 체리〉는 어떻게 출발하게 된 작품인가요?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90년대를 다룬 드라마는 많았기에, 마지막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있던 2008년을 배경으로 삼으면 첫사랑의 설렘과 그 시절 특유의 향수를 함께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첫사랑이 누구인가’보다 ‘우리가 어떤 순간을 후회하게 되는가’입니다. 지금은 사소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훗날에는 더없이 소중한 기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2008년이라는 시대상을 구현하면서 가장 공들인 연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모두 2000년대 스타일로 재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당시 스타일에 맞추다 보니 현대 관객이 로맨스물에서 느껴야 할 인물의 매력이 반감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인물의 비주얼과 표정은 현대 관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트렌디한 감각을 유지하고, 대신 싸이월드, 폴더폰, MP3, 패션과 공간 같은 소품과 미장센에 집중해 2008년의 공기를 생생하게 살렸습니다.

Q. 생성형 AI 파이프라인은 어떤 방식으로 구축하셨나요? 제작 중 겪은 고충도 궁금합니다.

기획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외형을 먼저 설계한 뒤, 이미지 생성 AI로 얼굴, 의상, 소품, 공간을 구체화하고 이를 영상 생성 AI로 발전시켰습니다. 이후 컷들을 직접 편집하고 대사와 음향을 입히는 공정을 거쳤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학교 배경과 학생 캐릭터로 인한 ‘AI 검열 제한’이었습니다. 평범한 교실 일상 연출조차 프롬프트 필터링에 걸리는 경우가 잦아, 의도한 씬을 살리기 위해 표현 방식을 수없이 수정하며 이야기의 맥락을 지켜내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Q. 반대로 AI 기술이 있었기에 실현할 수 있었던 창작의 자유는 무엇이었나요?

2008년의 학교와 거리, 소품 전체를 실사로 고증하려면 막대한 세트 제작비와 로케이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서 창작자 한 명이 캐스팅, 로케이션, 미술, 촬영에 이르는 비주얼 디렉팅을 직접 통제하며 하나의 시대를 오롯이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머릿속의 상상을 빠르게 시각화하고 즉각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Q. 이현정 감독에게 ‘AI 영상 제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랫동안 글로 이야기를 써왔지만, 텍스트를 영상화하려면 항상 막대한 자본과 인력,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AI를 만나 비로소 머릿속에만 머물던 세계를 기획부터 화면까지 내 손으로 직접 완결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 자체를 뽐내기보다, 관객이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서사와 인물에 빠져들 수 있는 독립적인 스토리텔링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2026 천안 AI 대학영상제 본선 상영회 및 시상식 안내

일시: 2026년 10월 17일(토) 15:00  |  장소: 충남 천안시 '인생극장'
본선 진출 10팀의 상영회 현장에서 〈사과나무에 체리〉를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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