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헤비유저는 왜 ‘방랑자’가 될까?

웹드라마 소비 패턴과 신생 제작자의 전략적 선택1. 마케팅 상식의 역설마케팅 분야에서 자주 회자되는 상식이 있다. 특정 제품을 자주 소비하는 헤비유저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한 브랜드만 고집한다는 것이고, 반대로 소비량이 적은 라이트유저는 충성도가 낮아 여러 브랜드를 두루 시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예를 들어 커피 애호가는 A브랜드 원두, B브랜드 머신, C브랜드 텀블러를 섭렵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세계를 누비는 반면, 커피에 무심한 사람은 습관적으로 늘 같은 D브랜드 인스턴트 커피만 집어 들곤 한다. 이런 역설은 단순히 생활용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웹드라마라는 콘텐츠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2. 헤비유저는 왜 ‘방랑자’가 되는가웹드라마의..

한국형 OTT 정책과 웹드라마 지원 필요성

Ⅰ. 문제 제기OTT 플랫폼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웹드라마는 짧은 러닝타임과 모바일 친화적 소비 패턴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대형 드라마와 K-콘텐츠 수출 성과에 집중된 정책 기조 탓에, 웹드라마 산업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상황이다. 중소 제작사들은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확보하지 못한 채 불안정한 수익 구조 속에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한국형 OTT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결국 웹드라마를 제도적 지원의 범위 안으로 포함시키고, 산업적 성장 전략 속에 편입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Ⅱ. 해외 사례: 중국의 산업 정책과 재정 지원중국은 최근 몇 년간 웹드라마와 미니드라마를 디지털 콘텐츠 산업..

[AI 시대, 웹드라마의 생존 전략 - 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

목차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1. OTT 황금기, 웹드라마의 사각지대2. 투자자는 왜 웹드라마에 지갑을 닫았나?3. AI, 친구인가? 적인가?4. AI가 못하는 것: ‘진정성’의 힘5.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의 부상6. 팬덤 경제와 새로운 유통 모델7.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제작8. 폐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9. 웹드라마의 미래 시나리오 에필로그: 이야기는 계속된다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 한국 드라마 산업의 빛과 그림자 ― 한국 드라마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한국 작품들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드라마는 이제 전 세계 시..

[AI 시대, 웹드라마의 생존 전략 - 에필로그] 이야기는 계속된다

목차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1. OTT 황금기, 웹드라마의 사각지대2. 투자자는 왜 웹드라마에 지갑을 닫았나?3. AI, 친구인가? 적인가?4. AI가 못하는 것: ‘진정성’의 힘5.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의 부상6. 팬덤 경제와 새로운 유통 모델7.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제작8. 폐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9. 웹드라마의 미래 시나리오 에필로그: 이야기는 계속된다 [AI 시대, 웹드라마의 생존 전략 – 에필로그]이야기는 계속된다웹드라마의 길을 따라가며 우리는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투자자는 왜 지갑을 닫았는지, AI는 친구인지 적인지, 진정성은 여전히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지역과 팬덤은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 이 모든 고민은 하나의 결론으로 모였다.“웹..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콘퍼런스 2부(패널토론) - 'AI와 웹드라마의 미래'

제2회 당진 K- 웹드라마어워드 컨퍼런스 2부 패널토론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컨퍼런스 2부 패널토론주제 : AI와 웹드라마의 미래일시 : 2024.10.18 16:00장소 : 당진청년센터나래 '나래홀' 토론자권찬민 감독, 김경록 감독, 이영민 사무국장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10월 18일~19일상영관: 청년센터나래 나래홀, 당진 롯데시네마

제1회 당진 K-웹 드라마어워드 콘퍼런스 2부(패널토론) - '웹 드라마 발전 방안, 지역에서 생각한다!'

제1회 당진 K-웹 드라마 어워드 컨퍼런스(2부 패널토론)일시 : 2023년 11월 4일 17시 10분장소 : 문화공감터(당진시) 사회 : 이영민(KWDA 사무국장)패널이준의(킥더음스튜디오)권찬민(호들관)안소회(플리밍) 00:00 [패널토론] 제1회 당진 K-웹 드라마 어워드 컨퍼런스 2부01:00 제작 지원 받은 경험이 있는지?02:30 웹 드라마 지원 정책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07:50 웹 드라마의 정의에 대한 논의13:50 지역 기반 웹 드라마 제작의 필요성과 한계27:00 단편영화와 웹 드라마는 다른 건가?

제1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콘퍼런스 3부(관객토론) - '웹 드라마 발전 방안, 지역에서 생각한다!'

제1회 당진 K-웹 드라마 어워드 컨퍼런스(3부 관객토론)일시 : 2023년 11월 4일 17시 10분 00:0000:03 협회의 필요성02:46 웹 드라마 정의에 대한 관객 생각04:41 웹 드라마와 영화의 관계에 대한 관객 생각06:23 미장센 영화제를 통해 본 웹 드라마 어워드08:50 마무리

제3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작품출품 안내

제3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2025 . 10. 31 (금) – 11. 1 (토) ※시상황금해나루상(대상) 1편 5,000,000원심훈상(각본상) 1편 1,000,000원상록상(연출상) 1편 1,000,000원인기상 1편 1,000,000원남우주연상 1편 1,000,000원여우주연상 1편 1,000,000원 *각 상금은 제작사(또는 팀)에게 지급됩니다.※출품부문경쟁부문: 10분 이상의 웹드라마 콘텐츠(1080p 이상)특별부문: 3분 미만의 숏폼 콘텐츠 / 5분 내외의 충청남도를 주제 및 배경으로 한 영상 콘텐츠※출품자격웹드라마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 누구나대학생, 개인, 단체출품 가능※출품기간2025. 10. 3(금) 까지초청작 선정: 2025년 10월 중 개별 안내 예정※출품방법E-mail: we..

[관객과의 대화] 동물의 왕국｜권찬민 감독, 이소민 배우, 조예원 배우, 이은하람 배우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대상 '황금 해나루상' 동물의 왕국 전체 보기 - 줄거리 -수아와 도윤은 함께 입시를 준비하며 연인사이로 발전을 했고, 열심히 재수준비를 하고 있다.그러던 중 도윤과 같은반 이었던 하린은 수시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도윤은 수아를 귀찮아 하기 시작한다. 권찬민 연출 / hodel_cinema 이소민 배우 / somin.__.e 조예원 배우 / byeelwloan_0314 이은하람 배우 / l_e_hr

K-웹드라마협회를 제안하며

소규모 제작사와 창작자를 위한 제도적 울타리1. 90년대 독립영화인의 도전과 오늘의 K-컬처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컬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1990년대 젊은 영화학도들의 도전과 실험 정신이 있었다. 당시 독립영화인들은 제도권의 한계를 넘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려 했고, 다양한 지원과 연대 활동이 그 토대를 마련했다. 연세대학교 영화 동아리 출신이었던 봉준호 감독은 작은 모임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을 거쳐 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거장이 되었다. 또 다른 사례로, 류승완 감독은 독립영화 워크숍과 단편 제작을 거쳐 저예산 영화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한국 액션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했다. 작은 시작이 제도적 기반과 만나면서, 이들의 도전은..

[관객과의 대화] 낄낄상회｜장윤석 연출 겸 배우, 최다은 배우, 박산하 배우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폐막 '초청작' 낄낄상회 G.V장윤석 연출 / wnwjq1318 최다은 배우 / vivalavidaeun 박산하 배우 / haha._.hoho_

[AI 시대, 웹드라마의 생존 전략 7회]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제작

목차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1. OTT 황금기, 웹드라마의 사각지대2. 투자자는 왜 웹드라마에 지갑을 닫았나?3. AI, 친구인가? 적인가?4. AI가 못하는 것: ‘진정성’의 힘5.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의 부상6. 팬덤 경제와 새로운 유통 모델7.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제작8. 폐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9. 웹드라마의 미래 시나리오에필로그: 이야기는 계속된다 웹드라마 산업은 지금 창작 패러다임의 대전환기에 서 있다. 제작 전 과정을 사람이 직접 주도하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이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콘텐츠의 창의적 가능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1. AI가 바꾸..

[AI 시대, 웹드라마의 생존 전략 3회] AI, 친구인가? 적인가?

목차프롤로그: K-드라마 전성시대, 웹드라마가 마주한 현실1. OTT 황금기, 웹드라마의 사각지대2. 투자자는 왜 웹드라마에 지갑을 닫았나?3. AI, 친구인가? 적인가?4. AI가 못하는 것: ‘진정성’의 힘5.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의 부상6. 팬덤 경제와 새로운 유통 모델7.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제작8. 폐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9. 웹드라마의 미래 시나리오에필로그: 이야기는 계속된다AI, 친구인가? 적인가?― 제작비 절감의 희망, 그리고 창작 생태계 붕괴의 그림자 ― 2화에서 살펴본 것처럼 웹드라마는 투자자들의 외면 속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이 공백을 메울 새로운 변수로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것이 AI 생성형 영상 기술이다.AI는 과연 웹드라마의 친구일까, 아니면 적일까.1. AI가 주는 ‘..

[관객과의 대화] 어떤설렘｜이정호 기획, 이찬혁 배우, 황시우 배우, 이자민 배우, 이주하 배우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인기상', '여우주연상' 이자민 배우 제작사 : 저스트호 엔터테인먼트 연출 : 설수민 배우 : 황시우 배우 / sh_hlife 이자민 배우 / xeeheremin 남자 주인공 ‘시우’는 같은 동네에 살던 죽마고우 ‘찬혁’과 늘상 그랬던 것처럼 식당에서 만나 술 한잔을 걸치려고 한다. 그러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인이 그 자리에 나타나게 되고, 처음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시우였지만 금방 그녀의 정체가 찬혁의 동생 ‘자민’이란 것을 알게 된다. 오랜만에 자민을 보게 된 시우는 옛날 모습보다 많이 달라진 그녀가 이제 많이 성숙했고, 더 예뻐졌다는 등 칭찬을 하게 되고 자민은 그 말에 쑥스러워한다. 그러던 오빠 찬혁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둘만 남겨진 ..

2024 K-웹드라마어워드 시상식 사회자와 특별공연(포토)

- 초대가수 '마라탕후루' 서이브 축하공연 및 사인회- 가족단위 당진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폐회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황금해나루상 '동물의 왕국' 수상

당진 청년들이 만든 국내 최초 웹드라마 축제황금해나루상을 수상한 동물의 왕국 권찬민 감독 당진청년기업협회가 주최하고, 당진시청과 충남도청이 후원한 제2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시상식이 지난 19일 당진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웹드라마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어워드 최고 영예인 황금해나루상(대상)은 권찬민 감독의 '동물의 왕국'이 차지했다. 권 감독은 “동물의 왕국은 배우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티아이 연기학원의 전폭적인 제작 지원 덕분에 제작할 수 있었다”라며 “시상식에 함께해준 이소민, 이은하람, 조예원 배우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록연출상은 김경록 감독의 '하트클리너', 심훈각본상은 '다정하게, 안녕히'를 쓴 배시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매력적인 영상을 만들..

웹드라마 헤비유저는 왜 ‘방랑자’가 될까?

웹드라마 소비 패턴과 신생 제작자의 전략적 선택1. 마케팅 상식의 역설마케팅 분야에서 자주 회자되는 상식이 있다. 특정 제품을 자주 소비하는 헤비유저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한 브랜드만 고집한다는 것이고, 반대로 소비량이 적은 라이트유저는 충성도가 낮아 여러 브랜드를 두루 시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예를 들어 커피 애호가는 A브랜드 원두, B브랜드 머신, C브랜드 텀블러를 섭렵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세계를 누비는 반면, 커피에 무심한 사람은 습관적으로 늘 같은 D브랜드 인스턴트 커피만 집어 들곤 한다. 이런 역설은 단순히 생활용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웹드라마라는 콘텐츠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2. 헤비유저는 왜 ‘방랑자’가 되는가웹드라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