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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충남 AI·웹콘텐츠 정책 콘퍼런스] 당진에서 9년, 로컬 영상 제작자가 제안하는 AI 콘텐츠 산업의 미래|방재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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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DA 2026. 10. 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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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충남 AI·웹콘텐츠 지역혁신 정책 콘퍼런스 | 주제발표 03

로컬 창작자로서의 9년, 당진에서 길을 찾다

지역 영상 제작의 현실에서 AI 콘텐츠 산업의 미래까지

방재성 감독 | 브로맨스필름

2026. 10. 7. | 당진청년센터 나래홀

4.방재성.pdf
2.78MB

서울 상암동에서 영상 제작자로 활동하던 청년이 충남 당진으로 내려왔습니다.

연고도 없고, 함께 일할 제작 인력도 부족했던 지역에서 그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축제와 관광지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도전은 9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2026년 10월 7일 당진청년센터 나래홀에서 열린 「AI와 웹드라마, 지역의 미래를 묻다」 충남 AI·웹콘텐츠 지역혁신 정책 콘퍼런스에서 브로맨스필름 방재성 감독은 지역 영상 제작자로 살아온 경험과 앞으로의 과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 자체보다 지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살아가는 창작자의 현실과 AI 시대에 필요한 지역의 준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01. 서울 상암동을 떠나 당진에서 다시 시작하다

방재성 감독은 서울 상암동에서 약 3년간 영상 제작 관련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방송국과 미디어 기업이 밀집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일했지만, 결혼 이후 충남 당진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처음부터 영상 제작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트럭을 운행하면서도 주말이면 아이폰을 들고 당진과 충남의 관광지, 지역 축제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요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당진에는 전문 영상 프로덕션이 없네."

방재성 감독은 서울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를 설득해 당진에서 영상 제작 사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당진에 특별한 연고가 없었지만, 지역에 전문 영상 제작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었습니다.

02. 먼저 영상을 만들고, 지역의 문을 두드리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첫 사업을 수주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방재성 감독이 선택한 방법은 먼저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축제를 직접 촬영하고,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당진시 관련 해시태그를 활용해 지역 관계자들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당진시가 기존에 제작하던 유튜브 콘텐츠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서에 담아 시청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결과 약 3개월 만에 첫 영상 제작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① 지역 관광지와 축제 촬영
지역의 문화자원을 직접 찾아 영상으로 제작

② 유튜브 콘텐츠 공개
지역 관련 해시태그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홍보

③ 기존 시정 홍보영상 분석
콘텐츠의 개선 방향과 새로운 제작 방식 제안

④ 첫 사업 수주
약 3개월 만에 지역 공공기관과의 첫 제작 기회 확보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였습니다.

03. 당진에서 9년, 지역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다

첫 수주 이후 방재성 감독은 약 9년 동안 당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영상부터 지역 생산자와 가공업체를 위한 광고, 시정 홍보를 위한 드라마타이즈 콘텐츠까지 제작 영역을 넓혔습니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했습니다.

지역 역사·관광 콘텐츠
당진의 역사와 관광 명소를 영상으로 소개

지역 브랜드 광고
지역 생산자와 가공업체의 제품을 홍보하는 CF 제작

드라마타이즈 시정 홍보
공직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한 드라마형 홍보영상 제작

지역 소상공인 홍보
「당진 어디까지 먹어봤냐」를 통해 지역 맛집과 소상공인을 소개

단순한 행사 기록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사람, 산업을 영상으로 표현해 온 것입니다.

04. 로컬 미디어 비즈니스의 기회와 한계

방재성 감독은 지역 영상 제작 사업의 장점과 단점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지역에는 전문 영상 제작 업체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시장 규모가 작고 제작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민간 발주처가 부족하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그 결과 특정 공공기관의 영상 제작 수요에 의존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되기 쉽습니다.

제작 인력의 부족도 문제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촬영, 편집, 음향 등 다양한 전문 인력과 협업할 수 있지만 지역에서는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브로맨스필름 역시 현재 두 명이 기획, 촬영, 편집, 후반작업까지 대부분의 제작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에서 살아남는 것과
지역에서 성장하는 것은 다르다.

이는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지역 영상산업의 핵심 과제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제작 역량 강화와 새로운 시장 확보가 함께 필요합니다.

05. 지역 제작자의 새로운 선택, AI

방재성 감독이 지역 영상 제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한 기술은 AI였습니다.

소규모 제작팀이 영상의 품질을 높이면서 제작 효율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후반 보정과 CG 등 기존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던 작업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당진시의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 비전 선포 역시 지역 영상 제작자에게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산업 전환이 지역의 영상콘텐츠 제작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06. 천안 AI 대학영상제에서 발견한 교육의 중요성

방재성 감독은 2026 천안 AI 대학영상제의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AI 영상 제작 기술의 빠른 발전을 체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AI 영상에서는 손가락 표현이 부자연스럽거나 인물의 외형이 장면마다 달라지는 문제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학영상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이전과 비교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방 감독은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 중 두 편에서 충남콘텐츠진흥원의 교육 지원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이 이렇게 크구나."

방 감독은 이러한 심사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AI 콘텐츠 교육이 창작자의 제작 역량과 결과물의 완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역의 AI 영상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단순히 기술을 보급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 기회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줍니다.

07. AI가 바꾸는 지방자치단체 홍보영상

발표에서는 충북 괴산군의 AI 활용 홍보영상도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방재성 감독은 기존 AI 영상에서 나타났던 어색함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영상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AI 영상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지역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홍보영상 역시 기존의 관광지 소개와 행사 기록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새로운 영상 표현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의 소규모 영상 제작사에도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08. 당진 청년타운 나래를 AI 콘텐츠 교육 거점으로

방재성 감독은 당진의 AI 영상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당진 청년타운 나래를 중심으로 전국의 청년 창작자를 모으는 캠프형 AI 영상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에도 지역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일회성 강의나 짧은 체험만으로는 충분한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국의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① 전국 단위 청년 모집
당진과 충남을 넘어 전국의 AI 영상 창작 희망자를 모집

② 캠프형 집중 교육
전문 창작자와 감독이 참여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 운영

③ 숏폼·릴스·쇼츠 제작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

④ AI 드라마 시리즈 제작
공통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팀별 에피소드 제작

⑤ 지속적인 콘텐츠 공개
전용 채널을 운영하며 당진에서 제작된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개

교육이 끝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결과물이 실제 콘텐츠로 축적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입니다.

09. 다음 화가 궁금한 AI 드라마를 만들자

방재성 감독은 단순한 숏폼 영상 제작을 넘어 연속적인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도 제안했습니다.

하나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교육 참가자들을 여러 팀으로 나누어 각 팀이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제작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를 하나의 채널에서 연속적으로 공개하면 시청자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며 다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일회성 영상 제작에서
지속적으로 시청하는 콘텐츠 시리즈로

이는 AI 교육과 콘텐츠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접근입니다.

참가자에게는 실질적인 제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콘텐츠 자산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10. 교육 이후에도 이어지는 창작자 네트워크

방재성 감독이 강조한 또 하나의 과제는 교육 이후의 지속적인 관계입니다.

당진에서 AI 영상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참가자가 당진에 정착하거나 창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정착만을 목표로 삼기보다 교육 참가자들이 취업이나 창업 이후에도 당진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1기 교육 참가자가 취업이나 창업을 한 뒤 다음 기수의 교육에 참여해 후배들과 경험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기수별 교류와 선후배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과 현장 경험이 이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창작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 AI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교육 → 제작 → 공개 → 취업·창업
→ 선후배 교류 → 다음 창작자 육성

지역의 청년 창작자 정책이 단순한 교육 수료자 수를 넘어 장기적인 관계와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11. 지역에서 창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방재성 감독의 발표는 AI 기술의 성능을 소개하는 발표와는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직접 영상 제작 사업을 운영해 온 창작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어려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AI는 지역의 제작 인력 부족과 제작비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입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받은 청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작품을 공개하며,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되고, 다시 후배 창작자들과 경험을 나누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지역 AI 콘텐츠 산업의 미래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콘텐츠를 만들고,
다시 지역과 연결되는 생태계

이번 발표는 K-웹드라마협회가 추진하는 지역 창작자 발굴과 AI 콘텐츠 제작, 영상제와 어워즈를 통한 작품 발표 기회 확대에도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지역의 영상산업은 단순히 영상을 제작하는 산업을 넘어, 창작자를 발굴하고 연결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생태계로 발전해야 합니다.

발표 영상 및 행사 안내

 

 

행사명 : AI와 웹드라마, 지역의 미래를 묻다
공식명칭 : 충남 AI·웹콘텐츠 지역혁신 정책 콘퍼런스
일시 : 2026년 10월 7일(수) 15:00~17:00
장소 : 당진청년센터 나래홀
발표자 : 방재성 감독 | 브로맨스필름
발표주제 : 로컬 창작자로서의 9년: 당진에서 길을 찾다
공동주최 : 당진시의회 박명우 의원 · K-웹드라마협회
후원 : 당진시